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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天 曹溪山
산 행 위 치 : 전남 순천시 송광면·주암면·낙안면에 걸쳐 있는 산
산 행 일 시 : 2013년 11월 03일(일요일)
산 행 인 원 : 경남사계절산악회를 따라서....,
산 행 코 스 :
- 들머리 선암사주차장 도착 <09:26>
- 산행시작 <09:34>
- 승선교 <09:49>
- 선암사 <09:55~10:08까지 관람.>
- 선암사마애불 <10:11>
- 대각암 <10:14>
- 너덜지대 <10:51>
- 절터 <10:57>
- 장군봉(884m) <11:24>
- 나무목책 있는 곳 <11:42>
- 점 심 <11:44 ~ 12:26.약 42분 소요됨>
- 장박골정상 <12:32>
- 스피커가 있는 헬기장 <12:36>
- 장박골삼거리 <12:49.잠시 쉼.>
- 연산사거리 <13:09>
- 송광굴목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남 <14:11>
- 천자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남 <14:25>
- 송광사 <14:27,약 9분정도 관람.>
- 송광사 일주문 <14:36>
- 송광사주차장 <14:43>
산 행 시 간 : 약 05시간 10분 (점심,휴식시간,사진촬영시간 포함.)
날 씨 : 기온은 가을날씨, 조망은 박무로 별로였음.
산행지도(클릭!)
조계산(曹溪山, 884.7m)
전남 순천시 송광면·주암면·낙안면 등에 두루 걸쳐있는 산으로서 광주의 무등산(無等山),
광양의 백운산(白雲山)과 삼각형을 이루는 지점에 위치하며, 호남정맥상의 한 봉우리이다.
산 이름은 송광사가 개산(開山)될 때까지 송광산이었으나, 이후 조계종의 중흥
도량산[道場山]이 되면서 조계산으로 바뀌었다.
산세는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은 전형적인 육산이어서 가족단위 산행으로도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9년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산림청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명산 중 하나이며 등산관련 싸이트인 "한국산하"의 인기순위에도
63위에 랭크되었다.
산의 동편 이사천 상류계곡에 호남 3암사(三巖寺)의 하나인 선암사(仙巖寺)가 있고, 서사면에는
통도사·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사찰로 꼽히며 승보사찰(僧寶寺刹)인 송광사(松廣寺)가 위치한다.
송광사 천자암(天子庵) 뒤뜰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나무'로 선정된
바 있는 천연기념물 제88호 쌍향수(雙香樹, 수령 800년)가 자라고 있다.
선암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전형적인 가을하늘이 맑고 높게 그리고 푸르게 빛나고 있어
오늘 산행 정말 좋겠구나 하고 오르는데 잠시동안의 기쁨이었음을 곧 알게 된다.
하지만 선암사로 오르는 산책길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제법많은 관광객들과 유산객들로 매표소는 북적그리고 있었고....,
매표소를 통과하니 올 가을 보지 못하였던 곱게 물든 단풍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커다란 굴참나무는 열매를 다 떨어뜨리고 잎은 갈색으로 갈아입고 있다.
선암사로 올라가는 길옆 계곡
조계산선암사입석
부도탑 뒤쪽에 있는 곱게물든 나무들
仙巖寺 昇仙橋 (보불 제 400호)
승선교는 1713년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하였다고 전한다. 기저부가 자연암반으로 되어 있어
견고하며.홍예(虹預)는 하단부부터 곡선인반원형으로 승선교가 물에 비치면 완전한 원형을 이루며
그 원형안에뒷편의 강선루가 자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무지게다리 중 가장 자연스럽고
우아하다는 평을 듣는 다리이다. 승선교는 1,2교가 있는데 2교는 찍질 못하였다.
강선루
모두들 단풍에 취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고....,
이런 단풍이 물든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금상첨화겠지요!!
仙巖寺三印塘
선암사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경문왕2년(862)에 도선국사가 만든것이라 한다. 삼인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열반적적인(涅槃寂靜印) 삼법인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낸것이라 함.
선암사일주문.
다른 사찰보다는 일주문의 규모가 작은 느낌이다.
살아 있으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 낼 만한 고사목도 선암사의 한구석
미적 감각으로 자리잡고 있네요!!
범종루 누각에는 태고총림조계산선암사 현판이 적혀있고....,
은행나무도 옷을 갈아 입습니다.
대웅전
나는 산사에 오면 이러한 풍경이 너무 좋다. 높지 않은 담벼락에
비가오면 낙수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요사채인 응향각문짝.
오목하게 만들어진 아랫부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눕고 쳐진 소나무.
굵기는 사람 두아름은 되어 보였다.
전남지방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선암사 뒤깐
왜 해우소라 하질 않고 뒤깐이라 했을까 더 정겨워서일까??
선암사경내관람을 마치고 좌측으로 나있는 길을오르는데 시멘트가 깔린
등로길옆에 편백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선암사마애불
이 불상은 선암사경내에서 대각사로 올라가다 보면 편백림이 나오는데 그 중간쯤
위치해 있다. 명문에 광무4년이라는 글씨가 있어 1900년 대한제국시절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된다.
곱게 물든 단풍색이 좋아서 자꾸 눈이 간다.
우리는 대각암앞에서 우측으로 해서 소장군봉쪽으로 오를려 했는데,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좌측으로 나있는 등로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등산로는 원체 많은사람들이 다녀가서 인지 뺀진뺀질하다.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1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2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3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4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5
폐허가 되어 있는 절터의 흔적인 담벼락.
주위에 깨어진 기와조각같은게 많이 보였다.
단풍이외에도 산죽도 제법 많이 보였고....,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6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7
장군봉 오름길에 보이는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 8
너덜겅지대를 건너고....,
밧줄 있는 곳으로 오르니....,
멀리 상사호가 보인다.
조계산최고봉인 장군봉정상석
좌로부터 천자암봉-연산봉 뒤쪽에 모후산-무등산라인 <클릭!>
모후산과 무등산을 땡겨 보았다.
산능선에 토사유실이 심한곳에는 이렇게 목책을 깔아 놓아네요!!
점 심
<11:44 ~ 12:26.약 42분 소요됨>
점심을 먹고 이제 장박골정상을 향해서 치고 오른다.
치고오른다는 말이지만 그냥 야트막한 구릉을 오르는 느낌이다.
약 6분정도 오르니 장박골정상
장박골정상부터는 등로가 이루 좋을 수가 없었고, 몸이 좋지않지만 흥이 절로 나는듯 했다.
산불방지 방송을 하고 있는 방송중계탑이 있는 곳.
스피커가 있는 방송중계탑이 있는 곳을 지나 장박골삼거리로 향하다 뒤돌아보니
방송중계탑이 있는곳과 장군봉이 쌍봉처럼 보인다
장박골 삼거리
장박골삼거리에서 연산봉사거리까지는 약 1.2km떨어져 있는데
등로길이 좋아서인지 약18분정도 소요되었다.
나는 몸살때문에 이곳에서 피아골로 하산을 한다.
피아골의 단풍은 선암사에서 올라오는 단풍보다는 못했다.
어느정도 급경사를 내려오니 산죽밭이 나오고 그뒤로 산길은 제법 부더러워진다.
피아골을 어느정도 내려오니 나무들이 갈아 입은 옷들의 색깔이 마음에
들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우리만의 길이라 아주 호젓하고 너무 좋다.
이끼가 피어있는 이끼폭포같은데 사람들이 올라간발자국들이 너무많아
많은 이끼들 고사를 한듯 그래도 한여름에는 제법 볼만한 이기폭포인듯 하다.
송광굴목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남.
추색이 찐한 계곡의 다리를 건너고 약 8분여를 내려가면.....,
천자암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난다.(우측)
원래는 저쪽으로 해서 내려와야 했는데....,
여름이면 더 운치있을 송광사 대나무밭
송광사의 단풍
송광사의 아름다운 단풍
羽化閣(우화각)과 능허교
능허교 아래쪽 홍예(무지개) 한가운데에 수면을 향해 배곱처럼 툭 튀어나온, 용머리석상이 있다,
이 용머리상은 수막살이,즉 계곡물에서 읍\ㅁ습하는 나쁜기운을 용의 기운을 빌어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 용머리 입 부분에 엽전세냥이 철사줄에 꿰어져 매달려 있다.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능허교를 놓을때 시줏돈을 받앗는데, 다리를 완공하고 보니 그 엽전이 남았다. 공사를 감독
하던 스님은 그걸자기 주머니에 넣지않고 다라아래에 매달아 놓았다 한다. 사실 여부를떠나 엽전
한 닢도 허투루 가지려 하지 않는 반듯한 수행자의 모습을 송광사는 오는에 기억하려는 것이라 하겠다
자세히보면 엽전이 보인다.
松廣寺
[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불보(佛寶)통도사.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法寶)해인사.
한국불교의 16국사를 배출하면 승맥을 잇고 있는 승보(僧寶) 송광사
이 세곳을 3보사찰이라 한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하면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慧璘)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송광산 길상사(吉祥寺)였으며 100여 칸쯤 되는 절로 30, 40명의 스님들이
살 수 있는 그리 크지않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한다. 그 뒤 고려 인종때 석조(釋照)대사께서 절을
크게 확장하려는 원을 세우고 준비하던 중 타계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 50여년 동안 버려지고 페허화된 길상사가 중창되고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정혜결사가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부터이다.
지눌스님은 9년 동안의(명종 27년1197년 ~ 희종 원년) 중창불사로 절의 면모를 일신하고
정혜결사운동에 동참하는 수많은 대중을 지도하여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였다.
이 때부터 송광사가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그 동안 정유재란, 6.25사변
등 숱한 재난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중창불사로 지금의 위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송광사도 일주문이 그렇게 커 보이질 않다.
송광사의 단풍
최고 멋진 모습의 단풍
약 9분여동안의 송광사 관람을 마치고 이제 주차장으로 향한다.
일주문에서 약 7분정도 내려오면 송광사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이 날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인터넷을 통하여 조계산을 조사하다 한국에는 순천시라는 이름의 시가 두 개 있다는 걸
알았다. 순천시(順天市)는 대한민국의 전라남도에 있는 시이고,순천시(順川市)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안남도에 있는 시이다. 같은어휘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아이러니는 어찌할 바가 못되는 것 같다. 설 하고....,
이번 조계산산행은 미답지이기에 그 토록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여타 다른분들의
산행기에서 봐온 산책로 같은 능선길과 천자암에 있는 쌍향수 그리고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대사찰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화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원한 가을을 느끼며 산사의 모습과 조계산의 속살을 더듬어 가니
이 산에 참 잘 왔다는 느낌이 드는 산이라는 생각이 가득 했다.
함께 하신분들 고맙습니다.
그럼, 다음 산행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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