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釵 笄 山,
冊 如 山
산 행 위 치 : 순창군과 남원시경계에 위치한 산.
산 행 일 시 : 2017년 03월 04일(토요일)
산 행 인 원 : 토요웰빙산악회를 따라서....,
산 행 코 스 :
- 들머리 책암교 도착 <10:15>
- 산행시작 <10:19>
- 무수재 <10:46>
- 바위전망대 <10:57>
- 금돼지굴봉(허씨묘) <11:15>
- 당재 <11:30>
- 송대봉(화산,채계산) <11:42>
- 암릉,황굴 갈림길 <11:55>
- 산불감시초소 <12:01>
- 점 심 <12:04 ~ 12:34,약 30분 소요됨.>
- 괴정교 <13:01>
- 남원 책여산 <13:42>
- 밤나무농원 <14:05>
- 날머리 구정교 <14:26>
산 행 시 간 : 약 04시간 07분.(점심,휴식,사진촬영포함)
날 씨 : 시원함, 조망은 좋았음.
산행지도
당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무량사에 있는 채계산 설명내용.
순창에는 채계산이라 부르는것 같고 남원은 책여산이라 부르는듯 하다.
책암교위의 교각은 고속도로다.
아래로 열린 산행 들머리를 올라간다.
약 3~4분정도 치 올리면 이렇게 아주 편안한 산길이 나타난다.
마치 소풍온듯 할랑거림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ㅎㅎ
무수재.
입암과 무수마을을 넘나들던 고개다.
무수리 들판
남원 문덕봉 고리봉 라인
응봉 풍악산 방향
바위전망대
섬진강이 넘실대는 적성면은 내눈에는 여유로움이 가득 하다.
저 물줄기의 상류는 옥정호로 연결된다.
적성면소재지
이 바위가 마귀할멈바위인 듯
위로 올라가면....,
허씨무덤이 있는 금돼지굴봉에 도착한다.
좀 더 선명해진 문덕봉라인.
좌측 멀리는 견두산-깃대봉라인
금돼지굴봉에서 당재로 내려서기전 조망처에서 바라본
華山정상(송대봉,채계산정상)
철계단 앞에서 바라본 華山(송대봉)
,누군가 손을 댄 흔적이 있어 너덜길이 잘 만들어진 계단 같았다.
나무로 되어 있는 게단길도 있고 이곳을 내려서면....,
당재에 도착한다.
당재에서 한숨돌리고 화산을 향해서 오르는중 뒤돌아본 금돼지굴봉의 모습.
약 345m정도 되는 높이 이지만 아주 당차 기가 센 봉우리 같다.
당재에서 약 10분쯤 쳐 올리면....,
초록이 아주 예쁜 대나무 군락지를 통과 하면
화산정상(송대봉)에 도착한다.
송대봉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은
정말 멋있다.
멋있는 산들과 아름다운 들판 그리고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마을들.....,
여유있는 도시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아니 도시생활을 접고 들어가 살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만 하다.
화산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클릭!!>
가야할 장군봉과 남원책여산의 모습.
신월마을
적성교와 원촌마을의 모습이
섬진강과 현대문명의 이기인 적성교와 마을과 들판들이 뭔가 조화스럽다.
이곳이 금돼지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 날 산행의 백미가 기다리고 있는 곳 장군봉에 오른다.
이 철 계단을 오르면....,
더욱 멋있는 조망과
바위와
암릉들이 산객을 반겨준다.ㅎㅎ
점심상 차린곳.
날이 따뜻해서 아주 좋았다.
아래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위암릉의 모습.
우회길이 있었지만 나는 좀더 즐기고 싶어 암릉을 고수해 진행한다.ㅎㅎ
이곳을 지나면 암릉은 끝이난다.
이 산을 탐방하면서 산의 모습은 주변의 풍경들 (논, 밭, 강, 마을,
그리고 아가자기한 산군들)
과 너무 나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좌측으로 우회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금줄을 넘어 직진 한다.
조금 진행하니 산사태가 나있었다.
제법 위험해보이는 사태지역
사태지역을 통과하니 괴정교로 내려가는 계단이 길게 설치 되어 있고
이곳을 내려서니 곧....,
괴정교옆 도로를 만나고,
도로에 내려서니 우측에 괴정교가 보여 그곳으로 이동한다.
오룩스 지도를 검색해보니 다리 밑으로 가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
어디로 갈지 고민 하고 있는데
토요웰빙버스기사님이 들머리를 가려쳐 주신다.
다리끝부분에 가면 산길이 열린다고....,
다시 산길로 접어 들어 약 3~4분정도 치고 오르니 아주작은 노래기한마리가
겨우내 움추렸던 기지개를 펴는듯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제법 가파른 산사면을 돌아 올라가는중 뒤돌아본 화산의 모습.
책여산 우측의 절벽이 끝내준다.ㅎㅎ
이 바위가 두꺼비바위인듯.
두꺼비 바위를 지나 잠시 쉼을 하고 목도 축이고 진행한다.
남원책여산정상부의 모습.
남원책여산정상석.
자연석에사 이름을 매직으로 써 놓았다.ㅎ
사진의 방향은 무량산과 용궐산방향이다.
산보다는 내룡마을 섬진강에 있는 요강바위가 더 유명한 곳이다.ㅎㅎ
남원 풍악산방향
멀리 아직 가보질 못한 회문산이 보인다.
마지막 암봉을 지나가면
섬진강의 지류인 오수천이 보이는 너른 농촌풍경이 보여
산객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듯 너무 좋다.ㅎㅎ
오수천의 지명은 전라도 임실에 있는 오수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獒 樹(오수)
지금부터 1천년전 신라시대 거령현, 오늘날의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金蓋仁)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개를 몹시 사랑하였으며 어디를 다닐 때면 항상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해 이른 봄 그는 개를 데리고 장이 선 오수로 놀러
나갔다. 그런데 한잔 두잔 기울이다가 그만 날이 저물어 버렸다.
그는 몹시 취한 채 집으로 가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여 그만 잔디밭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지고말았다.
때마침 들에 불이 나 부근에 번지고 있었다. 개는 주인을 입으로
물고 밀면서 깨우려고 했지만, 술에 골아
떨어진 주인은 주위의 불길도 아랑곳없이 깨어날 줄 몰랐다.
뜨거운 불길이 점점 주인의 옆에까지 번져오자 개는 불을 끌 수
없음을 깨닫고 가까운 냇물로 쏜살같이 달려가 온몸에 물을 흠뻑
묻혀와 잔디를 적시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이 이렇게 왔다갔다 했는지
잔디는 물에 젖고 싸늘함을 느낀 주인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힘이 쑥 빠진 개는 주인의 옆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 주위를
둘러본 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김개인은, 몸을 바쳐 자기를 구해준
개를 부여 안고 크게 원통해 하였다. 주인은 개를 장사 지낸 뒤 이 곳을
잊지 않기 위해 개의 무덤 앞에 평소 자기가 지니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
얼마 후 지팡이에 싹이 돋기 시작하더니 하늘을 찌를 듯한 느티나무가
됐고 그 때부터 그 나무를 오수(獒樹)라 하였고
그것이 이 고장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오수'는 글자 그대로 직역하면 '개나무'라는
뜻이며, 이것이 지명으로 된 이유는
의견(義犬)의 무덤가에 꽂은 지팡이가 나무로 자라 그것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훤한 조망을 뒤로하고 진행하면 이렇게 급경사를 만나 내려오고....,
노간주나무가 멋있게 서있어 한컷하고 내러서니
이내 밤나무농장에 도착 좌측 날머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서호리 들판을 지나고,
그 들판에서 뒤돌아보니 역광의 멋있는 책여산이 아름답다.
날머리 구송정교에서 이날 산행을 마무리 한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산행한 책여산
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한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 시간이 된다면 가을 황금들녁이 펼쳐졌을때
함 더 산행을 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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